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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코로나 검사 자동으로 하는 로봇쓰루, 호서대학교 AI 위크에서 선보여

[현장취재] 코로나 검사 자동으로 하는 로봇쓰루, 호서대학교 AI 위크에서 선보여

  • 기자명 글, 사진=이주상 기자
  • 입력 2020.10.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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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로봇쓰루 시연

별도의 조작 없이 스스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로봇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열렸다.

호서대학교는 2020년 가을 축제를 대신해 개최하는 ‘2020 호서 AI 위크(2020 HOSEO AI WEEK)’ 행사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동화 로봇인 ‘로봇쓰루(Robot Thru)’를 시연했다.

‘로봇쓰루’는 사람의 조정 없이 스스로 코로나 검체를 채취하는 로봇으로 의료진이 직접 시행하면서 발생했던 의료진의 감염 위험과 체력적인 고통, 피검사자의 통증 등 채취 시 문제점을 없애거나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안전한 코로나19 검사로 주목을 받았던 워킹쓰루(Walking Thru)를 넘어서 로봇 시행하는 검사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학계 및 연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봇쓰루는 호서대학교 로봇자동화공학과의 류근호 교수의 지도아래 학생들에 의해 제작됐다.

호서대학교 로봇쓰루 검체 채취 과정

로봇쓰루는 코 내부를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있어 검사 면봉이 피검사자의 코 안쪽 면에 닿으면 더 이상 전진하지 않고 검체를 채취하므로 피검사자는 통증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마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검사를 실행하는 로봇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특허가 없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전세계 많은 로봇 전문가 및 관련 연구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로봇쓰루의 개발을 맡은 호서대학교 류근호 교수는 "로봇쓰루는 스스로 검진을 실시하는 국내에선 유일한 로봇"이라고 말하며, “식약처의 검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상용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 호서 AI 위크

로봇쓰루가 시연회를 가진 곳은 호서대학교의 ‘2020 호서 AI 위크’행사였다.

호서대학교가 2020년 가을 축제를 대신해 개최하는 'AI 위크'는 호서대학교의 AI 교육 및 연구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AI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교는 가을축제를 취소했지만 호서대학교는 AI를 주제로한 행사로 축제를 대체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 된 이번 행사는 드론 경진대회, 유튜브 경진대회, AI 졸업작품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되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전교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전체의 행사이다.

AI위크 준비위원장 호서대학교 문남미 학장

호서대학교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실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고, 올해는 가을 축제를 ‘AI 위크’ 행사로 개최하면서 국내 대학 중에서는 AI를 적극적이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AI위크의 준비위원장인 호서대학교 문남미 학장은 “AI위크는 언택트 시대 뉴노멀을 함께하는 호서인의 가을 축제이다”라고 말하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서대학교 김종호 총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행사를 함께하는 온라인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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