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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스마트시티에 녹아든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는?

[AWC] 스마트시티에 녹아든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는?

  • 기자명 김정아 기자
  • 입력 2021.09.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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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2021 in Busan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 서비스 중에 하나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현재 스마트시티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까?

필립스 김효석 본부장

오늘(2일)로 2일 차를 맞은 ‘AWC 2021 in Busan’에서는 ‘건강한 도시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이 펼쳐졌다. 이날 대담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준영 디지털헬스산업팀장의 사회로 GE헬스케어 장광희 상무, 필립스 김효석 본부장, 지멘스 이승준 팀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대담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데이터 표준화’에 대한 논의로 시작됐다. 양질의 데이터가 없다면, 아무리 많은 인공지능(AI)이 있다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멘스 이승준 팀장

필립스 김효석 본부장은 “현재 데이터보다 AI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의 경우 데이터 표준화는 난관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래에는 병원 데이터뿐만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생체 데이터가 수집될 것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E헬스케어 장광희 상무

지멘스 이승준 팀장은 “이런 의료 데이터는 단순히 모으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헬스 데이터를 통합하고, 의사의 판독 데이터를 연결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알고리즘 등이 갖춰진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혁신성과 안정성 중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혁신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 헬스 자체가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고, 신기술을 요구하고 있기에 ‘혁신’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GE헬스케어 장광희 상무는 “닥터앤서와 같이 병원과 스타트업이 연결되어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정부 프로젝트가 많아야 성공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규제와 제작에 대한 단기적인 고민보다는 헬스케어 산업이나 보건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생각하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마다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병원에 한국 병원이 7~8개 정도 들어간다며, 이런 의료 퀄리티의 지속과 헬스케어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먼저 고민한다면 이후 더 건설적인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WC’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의 국내외 현황과 미래를 진단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제6회를 맞은 ‘AWC 2021 in Busan’은 부산 벡스코에서 9월 1일과 2일 양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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