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스마트도시 분야'에만 약 1,126억 원(253건)을 투입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이 행정서비스에 도입돼 시민 편의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인공지능이 결합된 '지능형 CCTV'를 확대 도입해 시민 안전망을 확충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포용하는 교육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올해 추진하는 서울시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메타버스·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대시민 서비스 확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지능형 CCTV 확대',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등이 있다.
먼저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메타버스 기술 활용에 총 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한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의 메타버스 자체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가칭)'을 구축해 비대면 소통 채널을 다양화한다. 가상현실 기술(VR·AR)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도 적극 발굴해 서비스한다.
시정 전반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융합·적용해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분야 사업비는 677억 원이다.
더불어 치매 어르신 실종 방지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망 확충에 더욱 힘쓴다. 관련 분야 투입 비용은 전년대비 62억 원이 증가한 379억 원이다.
서울시 측은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비대면 확대로 증가하고 있는 매장 내 키오스크 주문 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 투입비용은 20억 원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 펜데믹과 ICT 기술 대변혁으로 인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신개념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