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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디지털 전환’ 회의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다

국제 ‘디지털 전환’ 회의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다

  • 기자명 박설민 기자
  • 입력 2022.08.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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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제표준 제정 2건, 신규제안 승인 8건, 의장석 4석 확보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장(ITU-T SG20 의장)이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산하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SG20)’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국제 '디지털 전환'  관련 국제표준화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TRI는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간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형준 ETRI 지능화융합연구소 소장이 지난 3월 세계전기통신표준화회의(WTSA)에서 SG20 의장으로 선임된 이후 개최된 첫 번째 회의다. 김형준 소장은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로 참석, 성공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평가받았다.

ETRI는 사물인터넷(IoT) 융합, 디지털트윈, 스마트농업, 스마트에너지, 스마트헬스 등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국제표준 제정 2건, 국제표준(안) 신규제안 승인 8건의 표준화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규 제안으로 승인된 8개 분야의 국제표준(안)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디지털트윈 연합 △스마트온실 서비스 △지능형 에너지 관제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 관제 및 모니터링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이다. 국제표준 2건은 ETRI가 진행 중인 도메인 간 상호 연합을 위한 디지털트윈 연합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디지털트윈 연합 참조구조 및 정보 교환 모델을 정의한다는 내용이다.

김형준 소장은 “한국은 ETRI를 중심으로 2018년부터 디지털트윈 분야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왔다”며 “각 산업 도메인 간 연합에 활용할 수 있는 후속 표준을 한국 주도로 추진하게 된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ETRI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과 관련 총 4석의 의장단도 배출했다. 김형준 소장이 지난 3월 연구반 전체 의장에 선임된 것을 비롯해 이준섭 융합표준연구실장이 상호운용성 그룹 라포처(특별 위원회 위원), 최영환 박사가 구조·프레임워크그룹 부(副) 라포처, 김성한 박사가 데이터 그룹 부 라포처 등에 피선되면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김형준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전담하는 ITU-T SG20의 의장으로 국제 표준화 리더십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체의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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