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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AI로 해결책 찾아야”

“탄소중립, AI로 해결책 찾아야”

  • 기자명 박설민 기자
  • 입력 2022.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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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배 IAAE 이사장, ‘제주포럼 2022’ 행사에서 “에너지관리 ICT 도입” 강조

‘제17회 제주포럼-그린테크를 활용한 넷제로 달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 발표하는 전창배 전창배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박설민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전창배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7회 제주포럼-그린테크를 활용한 넷제로 달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제주포럼 세션 발표 행사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갈등을 해결하고,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자리다. 제주시와 함께 IAAE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더에이아이(THE AI)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전 이사장은 “탄소배출량 절감,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선 AI와 로봇 등 신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빌딩과 사무실에 AI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곧 탄소중립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AI기반의 BEMS는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량 관리에 효과적이다. 일본의 신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따르면 AI기반 BEMS를 도입하면 기존 빌딩 운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5~10% 저감할 수 있다. 또 한국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EMS는 10~30%의 에너지 절감효과도 가지고 있다.

전 이사장은 발전소 등 에너지 생산 시설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전소 유지·보수와 소비를 미리 예측한 에너지 생산량으로 발전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디지털협회(BITKOM)이 발표한 ‘디지털 전환의 기후 영향(2021)’보고서에서도 독일 내 발전소들에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도입되면, 10년 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억 6645톤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 이사장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AI와 빅데이터, 로봇, IoT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이기심을 버리고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공존하는 윤리의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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