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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피온 칩, ‘엔비디아’ 잡았다”… 류수정의 자신감

“SK 사피온 칩, ‘엔비디아’ 잡았다”… 류수정의 자신감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2.09.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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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례행사 ‘K-나이트 2022’에서 발표…“다양한 응용 분야 진출 예정”

류수정 사피온 대표가 K-나이트(Night) 2022’에서 ‘사피온 X220’이 엔비디아 제품 성능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사피온

류수정 사피온(SK그룹 AI반도체 설계 계열사) 대표가 자사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이 엔비디아 제품 성능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미국 내 한국인 기업가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연례행사인 ‘K-나이트(Night) 2022’에 참가해 AI 반도체 시장 전망과 국내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류수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900억 달러(약 125조 원)에 달하고 AI반도체가 전체 비메모리 시장의 1/3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피온 X220은 한국 최초로 상용화된 서버용 AI 반도체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시장의 첫 국산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사피온은 AI 반도체 원천기술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100% 내부 기술로 개발했다”며 “실리콘밸리 중심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미국 법인을 설립,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기술력 향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사피온의 기술력도 자신했다. AI 반도체 선두 업체인 엔비디아 칩과 비교해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는 “X220은 공신력 있는 AI 반도체 벤치마크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A2 대비 월등한 성능과 전력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받았다”며 “이 반도체는 현재 SK 그룹사 내 미디어,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및 서비스 부문에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사피온 X220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서비스 성능을 측정하는 엠엘퍼프의 데이터센터 추론 벤치마크에서 엔비디아 A2보다 소형 부문에서 2.3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4.6배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A2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서비스용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다. 사피온 X220과 규격과 소모하는 전력이 유사한 제품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앞으로 AI 칩이 다양한 응용 분야 확산에 힘쓸 예정”이라며 “글로벌 인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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