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산업의 중요성이 극대화되는 시대를 맞아, 강남 테헤란로를 다시 한 번 한국 과학기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과총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제21대 과총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2017년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원장을 지냈으며, 국제우주탐사연구원장, 제43대 대한토목학회장 등을 역임한 우주·건설과학 전문가다.이 회장의 말처럼 강남 테헤란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테헤란밸리’라
10년 간의 대장정을 마친 한국형 인공지능(AI) 연구개발사업 ‘엑소브레인’ 프로젝트의 최종 성적표가 나왔다. 2000개가 넘는 기관서 관련 기술을 사용하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며,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엑소브레인 사업을 통해 ▲국내·외 논문 490편 ▲국내·외 특허출원 362건 ▲기술이전 85억원, 사업화 133억원 ▲코스닥 상장 2개 업체 등의 성과 창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엑소브레인’은 국내 산·학·연 연구진들이 힘을 합쳐 추진
1811년, 영국의 한 방직공장에서 성난 노동자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손에 든 망치로 옷감을 찍어내던 방직기를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 이는 고효율 생산 기계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들이 사이에서 일었던 ‘러다이트 운동’이다.그로부터 약 2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과학기술에 의한 일자리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다. 특히 AI는 단순 노동직뿐만 아니라, 인간 고유의 영역이었던 ‘두뇌’를 쓰는 직업군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 물론 전문가들은 AI가 당장 인간을 대체하진 못할 것이라고 보
지금 산업계에선 치열한 ‘과학기술확보 전쟁’이 한창입니다. 이 전쟁의 중심에 있는 기술은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은 오는 2030년엔 1조5910억3000만 달러(약 2064조3614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런 세계적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유지의 필수적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 에서는 세계 AI기술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4개국의 AI산업 및 정책을
Open AI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Chat)GPT’의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출시됐다. 누구나 챗GPT를 이용해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미국의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 AI’는 챗GPT의 API 기업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API는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함수의 집합체다.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여러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각종 함수를 모은 ‘프로그래밍 정보 도서관’이라고 볼 수 있다.이번에 오픈AI가 판
초거대 AI가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 특정 분야에 전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사람과 유사하게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LG, 네이버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들은 ‘전문가 AI’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AI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챗GPT와 달리, 특정 산업군과 사용자에 최적화한 AI다. 불특정 다수로 개발된 AI가 아니라 명확한 대상을 선정한 후 개발된 AI이기
사티야 나델라 MS CEO는 “검색의 새 패러다임이 시작됐다”며 AI를 탑재한 검색엔진 출시를 발표했다. /MS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의 기본은 ‘검색’이다. 이 같은 검색 방법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엔진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이 대화형 AI ‘바드’를 발표하고 검색엔진에 탑재할 가능성을 밝힌 지 하루만이다.MS는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AI를 결합한 검색엔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의 새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티야 나델라 MS
화형 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대화형 AI 주요 트렌드로 △초거대 AI △초거대 AI 오픈소스 △경량화 모델 △컨택센터(AICC)를 꼽았다. /게티이미지뱅크미국 인공지능(AI)연구소 오픈AI가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더 많은 대화형 AI가 출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챗GPT가 초거대AI ‘GPT-3.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면, 향후에는 초거대 모델뿐 아니라 경량화 모델 기반의 서비스도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국내 대화형 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18일 ‘대화형 AI 시장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라우데라’는 ‘2023년 하이브리드 데이터 시장에 대한 주요 트렌드’를 29일 발표했다. 클라우데라는 산업 전 분야에서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 통신, 제조, 소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는 기업은 이미 이러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라우데라는 더 많은 산업이 디지털 방식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광범위하게 도입함으로써 2023년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이런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SAS가 발표한 2023년 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 /SAS2023년 ‘로우코드(low-code)’로 인한 인공지능(AI) 보급이 확산되고, AI 편향 문제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데이터 분석기업 ‘SAS’는 28일 ‘2023년 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로우코드로 인한 AI 보급 확산’과 ‘AI 편향 문제 개선’이 1, 2위를 차지했다.로우코드는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코딩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을 뜻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 작업을 하지 않고 명령어들을 블록 형태로 구성해 이를 조립하는
최근 10년간 AI 챗봇 관련 특허가 지난 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인공지능(AI) 챗봇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챗봇 관련 특허가 지난 1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 미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냈고 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번째로 많은 특허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만 766건의 특허가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2001~2020년)에 출원된 5132건보다 2배 높은 수치다.나라별로는
AI 주요 상장 기업 3/4분기 실적 조사 결과 13개 중 11개 기업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픽사베이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업계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주요 상장 기업의 3/4분기 실적분석 결과 2곳을 제외한 11개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수익 면에선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았다. 13개 기업 중 무려 10개 기업이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익이 개선된 곳은 5곳뿐이었다.24일 본지 조사에 따르면 주요 AI 상장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힐스로보틱스의 ‘하이봇’의 모습. /KAIST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혁신상의 숨은 주인공은 인공지능(AI)이었다.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AI로 기술 경쟁력을 높인 기업이 대거 존재했다.CES 혁신상은 CTA가 전시회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에서는 △삼성
딥노이드가 개발한 AI 개발 플랫폼 ‘딥파이’를 사용자들이 체험해보고 있다. /김동원 기자코딩을 몰라도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딥노이드, 위세아이텍 등 AI 기업은 전문 개발 인력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기술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 플랫폼’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AI 수요 기업이 직접 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단축되고 데이터 공유로 인한 보안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AI 개발 플랫폼은 ‘블록코딩’ 기반으로 사용자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블
노동력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픽사베이인구 감소, 근무시간 감축 등으로 ‘노동력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은 단순 업무와 불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직원들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게 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기업 운영 효율과 직원 근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어서다.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누가 뭐래도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 일 것이다. PC 등 디지털 장비에서 사람이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
21일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AI 윤리기준 실천 서약식'이 열렸다./KB금융그룹 제공KB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KB금융의 제정한 'AI 윤리기준'은 그룹 임직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AI의 도입(설계), 운영, 관리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총 7가지 윤리가치를 담았다. AI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을 꼽
오라클이 클라우드에서 머신러닝과 분석, 자동화 기능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적용했다. AWS 클라우드를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 불필요한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오라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클라우드 기반 ‘마이SQL 히트웨이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온라인 거래를 처리하는 OLTP와 머신러닝, 분석,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오라클에 따르면 AWS 사용자들은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CB인사이츠’는 10~20년 안에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있는 기술로 AI·바이오·정보보안 등 분야 9개 기술을 선정했다./ Gettyimagesbank인공지능(AI) 감사, 양자 센서, 인간컴퓨터 연결기술, 인공두뇌… 다가올 10년 후 세상을 바꿀 ‘주력 기술’ 상당수가 AI 관련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는 최근 발표한 ‘게임 체인저 2022’ 보고서를 통해 AI·바이오·정보보안 등 분야 9개 기술이 10~20년 안에 세상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기술이라고 전망했다.선정한 9
중국 게임 회사 ‘넷드래곤’이 자회사의 CEO로 AI 로봇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넷드래곤 페이스북인공지능(AI) CEO가 탄생했다. 중국 게임 회사 ‘넷드래곤’은 최근 주력 자회사인 ‘푸지안 넷드래곤 웹소프트’의 새로운 CEO로 AI 로봇인 ‘탕유(Tang Yu)’를 임명했다고 밝혔다.넷드래곤이 AI를 CEO로 임명한 이유는 AI 기반 기업 운영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 아이템인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데지안 리우(Degian Lus) 넷드래곤 회장은 “우리는 AI가 기업 경영의 미래라고 믿는다”며 “탕유 CEO
솔트룩스가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랭기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솔트룩스솔트룩스가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랭기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자본이 있는 빅테크 기업과 협력 기업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초거대 AI 기술을 다른 기업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랭기지 스튜디오는 구글의 언어모델 ‘버트’와 ‘일렉트라’ 등 검증된 언어모델을 탑재한 제품이다. 100기가바이트(㎇) 이상의 대용량 도메인 학습 데이터를 사용, 금융과 법률 등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