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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가상 인플루언서 '애나' 공개

크래프톤, 가상 인플루언서 '애나' 공개

  • 기자명 장새아라 기자
  • 입력 2022.08.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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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력 제작 “모델·가수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시킬 것”

게임개발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공개한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애나’가 인터넷 공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래프톤은 4일 20초 가량 분량의 잠에서 깬 애나의 클로즈업 샷을 위주 티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홍채, 속눈썹, 주름, 모공 등 디테일한 표현을 담고 있어 큰 흥미를 끌고 있다. 애나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긍정 에너지 전도사’라는 설정의 가상의 인간이다. 게임과 노래, 춤, 패션을 좋아하고 동물과 환경 보호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전신 이미지와 콘텐츠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담아 버추얼 휴먼으로서 애나의 향후 행보를 기대되는 모습이 나온다.

회사 측 소개에 따르면 애나는 긍정적인 성격을 지녔으며 게임과 노래, 춤, 패션을 좋아하고 동물과 환경 보호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 'Z세대 인플루언서'라는 설정이다. 향후 SNS를 개설해 팬과의 접점을 늘려 소통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앞으로 애나의 힙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면모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나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6월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하이퍼 리얼리즘 제작 기술, 페이스 리깅(뼈대와 관절 제작), 음성합성 등의 기술이 쓰였으며 자연스러운 행동과 음성을 표현하기 위해 딥러닝(인공지능 학습기능) 기술 등이 동원된 것도 특징이다.

애나는 크래프톤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내부 조직인 크리에이티브 센터 내 전담팀에서 올 초부터 개발해왔으며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극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등 최대한 실제 사람과 닮은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작에 수고를 들인 만큼 내부적 시너지를 최대한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가상인간 제작 기술의 경우 실제 인간의 몸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한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정지된 이미지가 아닌 실제 움직임을 표현할 때는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달리 애나는 전신을 모두 개발한 형태라서 얼핏 보기엔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상 인간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게임 캐릭터’를 닮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오히려 이를 강점으로 보고 있다. 전신에 모두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만큼 몸짓 등의 면에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가상 인간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내부 연구팀은 메타버스 신사업,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으며, 50여 명 규모의 '딥러닝 팀'과 협업해 인공지능 음성을 개발, 뮤직비디오 역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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